프리즘

겨울 꽃씨

묵향의 이야기 2021. 7. 29. 12:48

한 해조차 채 살지 못하고 시들어간 화초들이

땅 위에 뿌려놓은, 꽃씨들이 추워 할까봐서

 

세월의 나이테를 두껍게 입은 나무들은

곱게 물들였던 이파리들을 떨구어 덮어주고 있다.

 

2017.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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