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닫힌 땅을 열고 나와
이파리 하나 걸치지 않은 채
하늘 향해 내달리다가
문득 멈춰버린 줄기 끝
여섯 꽃잎 모아 다섯 송이
한 점에 옹기종기 모여
봉접조차 외면하고 바람결
자화수분 그날 기다리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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