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인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라는 소식을 받게 되었지요.
어디로 돌아가는 것일까?
어느 남과 여가 하나가 되었을 때 존재가 생겼기에
결국 여와 남이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음양이 결합하기 전에는 무엇이 있었던가?
공간도 시간도, 영혼도 분자도 없는 그런~
느낌 생각 번민 행복도 없는 그런 곳!
有와 無조차 논할 수 없는 곳!
그저 얽혔던 인연에 흔적만 남기고
존재의 세계에 흔적만 남기고 떠나가는 것!
2021년 7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