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무실을 나와 무심코 차에 올라 집을 향해 달리다가,
불현듯 바라 보게 된 초생달과 별 하나!
마치 은하수 쪽배 위에 꿈을 담으려는 듯,
살짝 기운 채 둥근 달로 차 오르기 시작한 달님 위에
수줍은 듯 살포시 다가서는 별님!
사랑을 종이배에 담아 냇물의 띄어 그녀에게 보내듯
밤하늘에 감춰진 천사는 내게 작은 미소를 보냈다.
너무도 예쁜 초생달과 별님을 그냥 떠나 보내기 아쉬워
갓길에 불쑥 차를 세우고 망원렌즈에 담아 보았다.
오늘 다움에 접속하여 '달에 가려진 금성'이란 포토뉴스를 보고
카메라에서 꺼내어 지난 밤의 행복의 반추해 본다.
(2007년 6월 18일 20시 58분 촬영. 경기 광주)
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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