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home

현주 일기 - 엄마가 없는 날

묵향의 이야기 2009. 6. 2. 23:21

[엄마가 없는 날]

밤 중에 엄마는 내가 잘 적에 짐을 싸고 집을 나갔다.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엄마가 벌써부터 보고 싶다.

난 아빠가 닌텐도를 사 줄거라고 생각하며

울지 않고 꾹 참았다.

숙제도 하고 TV도 실컷봤다.

하지만 엄마가 없어 난 슬프다.

엄마 아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2009. 5.28.

 

[엄마 없이 리딩타운에 가는 날]

난 리딩타운 차를 타고 학원에 갔다.

새로운 친구들이 많아서 부끄러웠다.

하지만 한참 있으니 새로운 친구가

몇 살이냐고 물어봤다.

난 9살이라고 말했다.

장난꾸러기 오빠가 놀렸다.

난 짜증이 났다.

주먹으로 때려주고 싶었다.

그런데 리딩타운 아저씨가 혼내줄까봐 참았다.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하지만 재미있는 친구 때문에 마음이 조금 풀렸다.

2009. 5.29.

 

'sweet h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타할아버지 이야기  (0) 2010.01.03
아들아~ 파이팅!  (0) 2009.10.14
불쌍한 늦둥이 현주  (0) 2009.03.29
록키산맥의 자스퍼 무지개(2001년 8월)  (0) 2009.01.09
현주의 바람  (0) 2008.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