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 오면 사랑하고 싶습니다.
겨우내 텅 비어있던 빈 가슴에
하늘로 향하는 꽃향기 가득 채워져
창공으로 내가 사라지면 아니 되기에,
설렘과 그리움의 연민이 있다면
이 땅에 나를 묶어 둘 수 있을 테니까요.
사월이 오면 나는 사라지고 맙니다.
201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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