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꽃씨 싹 틔워 꽃밭을 만들려 했건만,
벚나무는 성급한 내 마음을 어찌 아는지
꽃잎 뿌려 벚 꽃밭을 만들어 주었다.
2. 봄과의 이별의 슬픔을 달래 주려고,
벚꽃은 채 낙화하지 아니하고
거미줄에 매달려 봄을 이어가려 한다.
201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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