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너무도 슬픈 날 2014년 4월 17일

묵향의 이야기 2017. 8. 13. 18:54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

 

그 두려움! 그 고통!

 

제발 배 안의 많은 이들이

과거완료형이 아닌,

두려움의 현재진행형이기 바랄 뿐이다.

 

고창 보리밭 들려 선운사를 오니

하염없이 빗님이 뿌린다.

 

아무리 많은 빗물이 내린다 해도,

자식 남편 아내를 잃은 분들의

피눈물보다 더 많을 수 있으랴.

 

무척 우울한 날이다.

 

2014년 4월 17일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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