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잡초 2014년 6월 25일

묵향의 이야기 2017. 8. 13. 18:57

“나는 기필코 살아나야 한다.”

“너는 기필코 죽여야만 한다.”

 

하지만

잡초!

네가 되어 생각해 보니

내 눈에서는 눈물이 쏟아진다.

 

“왜 너는 죽어야만 하는가?”

 

잡초 하나 뽑는데

이토록 갈등을 해야 하는 나는

어진 마음을 품은 자인가?

한없이 연약한 자인가?

아니면 바보 멍청이인가?

 

나는 이 저녁...

가슴 속 눈물 쏟고 만다.

 

201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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