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반 부산행 KTX에 탑승하고
9시 30분 대마도행 배에 승선하여
큰조카 둘을 빼고 누나와 동생 가족 그리고 장모를 모시고
11명의 식구들이 대마도로 2박 3일 휴가 왔다.
해마다 여름 겨울이면 속초 홍천을 향하던 휴가 발걸음이
색다른 일정으로 바뀌었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더 들떠 있었다.
저녁 무력 온천욕 시간에 나 홀로 해변을 찾았다.
몇 모금 술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눈망울에 맺히게 한다.
뱃길 이끌어주는 등대!
나의 등대는 있는 것인가?
수많은 인생들이 지나친 삶이라지만,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은
내게는 새로운 길일뿐이다.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일까?
201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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