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home

얄미운 여동생 2014년 1월 4일

묵향의 이야기 2017. 8. 14. 07:46

“언니, 언니!

나 밴드에서 초교 친구들을 만났는데,

언니도 들어 가 봐!”

 

지난 주 아버지 기일에 찾아온

여동생이 새언니를 꼬드겨

아내에게 초등학교 친구들을 찾게 해 줬단다.

 

제상에 올릴 음식이 익어 갈 때,

“어머~

나를 알아보는 친구가 있네!

마침 다음 주에 모임 있으니 오라네.

가 볼까?”

 

그 이야기기에 동생은

“아니~ 아니~

언니는 그냥 밴드에서만 놀고

만나지는 말아!”

.

.

.

오늘 아내는 내게 전화를 했다.

농원에 보관하고 있는 초교 앨범을 갖고 오라고!

 

덧붙여 하는 말!

“나를 괴롭히던 남자친구가 송파에 살고 있는데,

가깝게 사니 차 한 잔 함께 하자네!“

 

이그~

동생을 죽여? 말어?

 

2014년 1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