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home

인기없는 아빠 2014년 4월 26일

묵향의 이야기 2017. 8. 14. 07:46

내가 집 현관을 들어서면 거실에 있던 딸은

목례만 하고 자기 방으로 날(낼)름 들어가 버린다.

 

그 딸이 오늘 라트라비아타 오페라를 보여 달라기에,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웬 일로 아빠와의 데이트를 청했냐는 내 질문에

아주 간단히 답한다.

 

“학교 과제 때문이죠!”

 

이그~ 딸들에게 인기 없는 내 신세! ㅠㅠ

 

2014년 4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