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포텐에 들어서다!
【노르웨이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38일 간의 여정】
(14일차~15일차)
▷ 14일차 : (8월 20일 월) Sildpollnes Sjocamp 출발 - Austnesfjorden rasteplass (전망대) - Svolvaer kapell (교회 및 공동묘지) 주차 - Svolvaergeita 염소뿔 - Svolvaer - 헤닝스베르 Henningsvaer 방문 리턴 - 시달렌 Sydalen 방문 리턴 - 김쇠이 Gimsøy 휴게소 다리 지나 우측 861 - Gimsøysand 지나 우측 862 - 김쇠이 - Haveeingen 도로 - 크발레스 Kvalnes 경유 - E10 - 하우클란haukland 비치 - 우타를레이브uttakleiv 비치 - 리턴 - E10 남쪽으로 - 레크네스 Lekness 경유 - 스탐순 Stamsund - 발베르그 Valberg - 815도로 끝 - E10 - 레크네스 - 함외이 Hamnoy - 레이네 Reine - 모스케네스 moskenes - 오 (å) Lofoten Hostel 숙박 315km
▷ 15일차 : (8월 21일 화) 오 (å) - Munken 산 - 레이네 Reine - 레크네스 아래쪽 Ballsad 방문 리턴 - 유리공방 Glass Vikten - nusfjord(누스피요르) - Flakstad(플락스타) 및 람베르그(ramberg) 해변 - 프레드방(fredvang) - 크발비카(kvalvika) 해변 - 함외이 Hamnoy - 레이네 Reine - 모스케네스 moskenes - 오 (å) - 터널 지나 끝 Atunellen - 오 (å) Lofoten Hostel 숙박 167km
▷ 14일차 : (8월 20일 월)
노르웨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은 로포텐 Lofoten을 꼭 가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럼 대체 로포텐은 어디인가? 로포텐 베스테롤렌 제도의 남단을 이루고 있는 5개의 주요 섬을 통상 말하는데, 스볼베르가 있는 아우스트보괴위 Austvagoy, 김쇠이 Gimsoysand, 레크네스가 있는 베스트보괴위 Vestvagoya, 레크네스와 레이네 사이에 있는 섬 프라크스타되위 Flakstadoya 그리고 레이네가 있는 모스케네스 Moskenesoya의 큰 5개의 섬이 북에서 남으로 차례로 110km (전체 길이는 175km) 뻗어 있는 지역을 말한다. 즉 스볼베르부터 레이네까지가 로포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중국의 샹그릴라는 소설가가 만든 것이고, 북인도 라다크의 어느 마을은 심상구 마음에 새겨진 샹그릴라이지만, 로포텐은 그 누군가가 자연의 샹그릴라라고 예찬을 했다. 나는 그 자연의 샹그릴라를 내 마음에 새기기 위해 스볼베르에 들어섰다.
스볼베르 시에 들어서기 전에 왼쪽 편으로 전망대 Austnesfjorden rasteplass가 있다. 감춰졌던 로포텐의 장막이 걷히기 시작하는 곳이니 잠시의 시간을 내어 그 숨결을 느껴보시라! Svolvaergeita를 네비에 찍어 가니 조금 더 들어간 마을 어느 집 앞(Floya trail head)에서 끝나고 만다. 어찌 찾아 걷다 보니 Svolvaer kapell (교회 및 공동묘지)가 나왔고, 좁은 그곳에 여러 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빈자리 찾기가 힘들다. 헉! 깎아지른 산 중간쯤에 염소의 뿔이 보인다. 젊은이들이 등산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내딛는 발걸음을 뒤쫓아 갔다. 스볼베르 뒷산에 있는 염소의 뿔 바위 근처까지 가는 길은 상당히 쉽다는 정보에 가볍게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빗물에 미끄러워진 가파른 바위를 오를 수가 없었다. 교회 뒤쪽 그 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가 있는가? 어차피 염소의 뿔에 올라 나의 담력을 테스트하기는 어렵다. 뿔에 오르려면 암벽타기의 경험이 있어야 하니까! 네비는 Svolvaer kapell 찍고, 구글 사진의 등산로를 참고하세요! 그런데 걸어서 5분? 정말인가? 우리는 교회 왼쪽 편으로 올랐으니 오른쪽 편으로 가 보세요. (구글 지도는 어느 집 앞 Floya trail head에서 출발해도 교회 오른쪽으로 등산로를 가리킴) 참고로 로포텐만 여행할 분이라면 로포텐에서 가장 큰 도시인 스볼베르 비행장에서 내려 여행의 출발을 시작하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대구잡이의 본 고장인 스볼베르 덕장 너머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는 아내의 마음이 서려 있는 Fiskerkona(어부의 아내)와 Devil's gate(악마의 문)도 있다는데 우리는 그냥 통과했다.
로포텐의 또 다른 명소인 Henningsvær(헤닝스베르)가 있다고 하여 스볼베르를 떠나 E10도로를 따라가다가 왼쪽 816 도로를 타고 헤닝스베르를 찾아갔다. 삼십 여 일 동안 노르웨이를 나돌아 다녔지만 어떠한 해변의 풍경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춘기 소녀의 마음처럼 꿈이 피어나는 곳이었다. 한편 자일을 짊어지고 등산에 나서는 젊은이들도 보였지만, 봄날에 아지랑이 피어나듯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헤닝스베르로 가는 길이었다. 그 마을도 예쁜 단장을 한 새 색시 모습이었다. 하지만 헤닝스베르에 만화에나 나올 듯하게 멋진 풍경 속에 둘러싸인 축구장 Henningsvær Stadion 이 있다는 얘기를 봤지만 미처 가보지 못하고 나와야 했던 것이 아쉽다.(마을 끝까지 가면 있는 듯)
되돌아 나와 E10을 타다가 김쇠이 휴게소 바로 전 북쪽으로 가는 864 도로를 타고 시달렌(sydalen)을 다녀왔지만 그저 그런 어촌의 풍경이었다. 우리의 눈이 너무 높아진 것인가? 아니면 그 도로 끝까지 가 보지 못했기 때문인가? 김쇠이 휴게소(문 닫았음) 바로 앞의 다리를 건너 통상 E10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지만, 로포텐의 한 섬인 Gimsoysand를 한 바퀴 돌기 위해 다리를 건너자마다 오른쪽 861 도로를 타고 내달렸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였다. 오른쪽으로는 편안한 바다 풍경, 왼쪽으로는 나지막한 구릉 같은 산! 노르웨이의 혈기 충만한 청년 그런 센야의 모습이 아닌 온화한 여인의 미소였다.
레크네스가 있는 베스트보괴위 Vestvagoya 섬에 선클락스트라우멘 다리를 건너 E10 도로를 타고 가다가 바로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크발레스 Kvalnes 경유하여 달리고는 다시 E10 도로를 지나친 뒤 하우클란haukland 비치를 찾았다. 하늘이 심술을 부려서 인지 기념사진 몇 장만 남긴 채 파도에 깎여 둥글해진 몸통만한 바위가 있는 우타를레이브uttakleiv 비치 바로 앞마을까지 갔다. 사유지를 지나가니 통행료를 내라 하는 안내판에 심술도 났고 시간도 넉넉하지 않아 초입에서 되돌아 나와서는 레크네스 Lekness의 마트에 들려 먹거리를 보충하고 또 하나의 루트를 향해 차를 몰았다. (레크네스는 스볼베르 다음으로 로포텐에서 큰 도시인 듯 했지만 굳이 머물만한 곳은 아닌 듯)
레크네스에서 815 도로를 타고 잠시 스탐순 Stamsund을 들렸다가 다시 815를 타고 해안 도로를 달렸다. 바다를 옆에 두고 높낮이 없는 평지 길을 내달린다. 심술궂은 하늘은 간혹 무지개도 보여주며 피곤해진 마음을 달래줬다. 하지만 이미 숙소를 정했어야 할 시간인데 그리 달리고 있으니 조급한 마음에 아기자기한 산과 바위 그리고 바다는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다. 베스트보괴위 Vestvagoya 섬에 건너오는 선클락스트라우멘 다리에서 E10 도로를 다시 타고 이제 남으로 내달린다. 오늘 머물 곳을 찾아라!
크발레스 Kvalnes 쪽 그리고 815번 도로 쪽에서 몇 개의 캠핑장이 있었지만 이미 우리는 그곳을 한참 지나쳤다. 그렇게 숙소를 찾아 남으로 내달리다 보니 어둠이 내릴 때 함외이 Hamnoy에 다다랐고 무척 비싼 요금에 다시 등지고 이제는 로포텐 남쪽 끝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무리 바빠도 레이네 마을을 바라보는 전망대를 지나칠 수 없었다. 캠핑장이 있는
모스케네스 moskenes에 도착했지만 캐빈은 오직 4개 뿐. 비가 오는데 텐트를 칠 수는 없었다. 또 하나의 캠핑장이 있다는 정보에 마지막 끝 오 (å)까지 갔지만 그 캠핑장 입구에는 Close 안내가 있을 뿐! 이미 어둠은 우리를 덮고 있었다. 다시 레크네스 부근까지 되돌아 간 들 캐빈이 있다는 보장도 없지만 일단 아주 작은 마을 오 (å)를 빠져 나오려 할 때, Lofoten Hostel 간판이 보였고 그 날 그 곳에서 가장 비싼 요금으로 잠자리를 펼치게 되었다.
▷ 15일차 : (8월 21일 화)
모레 아침 일찍 모스케네스 moskenes에서 페리를 타고 보되로 가야 했다. 오늘이 로포텐의 마지막 날인 것이다. 전 날에는 계속 내리는 비 때문인지 자연의 샹그릴라라는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다. 노르웨이를 여행하면 꼭 노르웨이의 영혼인 로포텐을 가야되고 로포텐에 가면 꼭 로포텐의 별인 레이네에 가야되며 그런 레이네에서는 꼭 레이네브링겐(reinebringen)에 올라야 진정한 노르웨이를 보게 된다고 했다. 레이네브링겐은 해발 441미터의 레이네 뒷산인데, 전망대에 오르다가 중간의 작은 호수 옆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레이네와 키르케피요르드(kirkefjord)는 전 세계 사진작가의 표준모델이 되고 있단다. 키르케피요르드는 레이네에서 안쪽으로 들어간 피요르드인데 마치 피요르드의 푸른 바다는 파란원탁이고 주위의 늘어선 기묘한 산들은 도포를 입은 신선처럼 보이기에, 핀트히테라는 분은 그 풍경을 "신들의 원탁회의"와 같다고 하였다. 하지만 레이네브링겐은 폐쇄되어 갈 수 없었고 대신 Munken 산을 트레킹했다는 다른 일행의 이야기를 들었기에, 동네 할아버지에게 어찌 Munken에 갈 수 있는 지 물으니 오 (å) 쪽으로 조금 가면 된단다. 레이네 마을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서 ‘오(å)’쪽으로 조금 더 가면 터널 바로 전에 또 다른 주차장이 있다. 안내판이 없었지만 호수 옆으로 오솔길이 있기에 그쪽으로 오르려니 그곳은 트레킹 길이 아니었다. 결국 트레킹은 포기하고 레이네 입구 주차장을 거쳐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작은 광장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니 제방과 아마도 대구를 말렸을 덕장이 있다. 그곳에서 바다 건너 Kvalvika 마을과 뒷산들을 바라보니 로포텐의 비경의 하나인 듯 내 가슴에 밀려왔다.
레크네스에서 오 (å)까지 왔다가 다시 레크네스 쪽으로 되돌아가서 이곳저곳 들렸다가 또다시 오 (å)까지 와야 한다는 것이 시간 낭비 같았지만 아니 갈 수가 없었다. 레크네스가 있는 베스트보괴위 Vestvagoya 섬에 해저터널을 지나 들어서면 바로 아래쪽에 있는 Ballstad로 갔다. 그런데 네비에 Ballstad를 찍고 도착한 곳은 그냥 평범한 마을이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조금 더 가니 작은 다리를 건너 Oyaveien 이란 안내판이 나오며 그곳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곳도 Ballstad의 한 곳이지만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는 Oyaveien으로 설정해야 할 듯하다.
레크네스가 있는 섬 (베스트보괴위 Vestvagoya)과 그 아래 두 개의 섬들의 풍경은 크게 달랐다. 레크네스 섬은 평야에 펼쳐진 모습처럼 상대적으로 나지막한 산들이 온화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 반면에, 남쪽으로 해저터널을 빠져 나오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산들은 마치 Troll (숲속 괴물)처럼 험상궂고 기묘한 모습으로 가슴을 짓누르며 한편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Ballstad에서 되돌아 나와 남쪽으로 해저터널을 통과해 대략 6km쯤 내려와서 오른쪽 Vareid 마을을 거쳐 쭉 들어가면 유리공방 Glass Vikten이 나온다. 예쁜 유리 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곳의 풍경도 카메라 렌즈 뚜껑을 쉽게 닫지 못할 만큼 아름다웠다. 다시 E10도로를 타고 잠시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지도 아래쪽 Nusfjord(누스피요르)로 향했다. 마을로 들어가기 전 호수가 있고 호수 건너편에 천 미터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이 있는 stjerntinden(스체른틴덴) 산이 위용을 자랑하듯 서 있다.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좁은 길이 잠시의 주차도 허락하지를 않아 마음에만 담고 마을로 들어섰다. ‘가보라’고 추천 받을 만했다. 그냥 걸어가며 걸음걸음마다 달리 보이는 모습들을 렌즈에 투영시키고 싶었지만 우리에게 반나절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기에 그럴 수가 없었다. 마을 깊숙이 들어가니 작은 주차장이 있고 여러 대의 차들이 주차해 있었다. 그리고 트레킹에서 돌아오는 사람 출발하는 사람들이 오고갔다. 로포텐에서 하루의 시간이 더 주어졌다면, 트레킹하며 그 마을의 감춰진 모습들을 가슴에 담아 왔으련만!
다시 E10 도로로 되돌아 나와 남쪽으로 향하면 바로 Flakstad(플락스타)의 해변과 람베르그Ramberg(람베르그) 해변이 연이어 나온다.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아쉬워할 겨를도 없었다. 크발비카(kvalvika) 해변에 다다르기 위한 짧은 트레킹을 해야만 했다. 람베르그 해변을 지나면 곧바로 오른쪽에는 주차장이 있고 왼편으로는 깔때기 모양의 volandstinden(볼란스틴덴) 산이 두 개의 다리와 다리 건너 프레드방(fredvang)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다. 그 두 개의 다리를 건너서 왼쪽 프레드방 마을을 조금 지나치면 몇 대 세울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있고 조금 더 가면 그보다 큰 주차장이 나온다. 길 건너 해변 안내판을 따라 오르막내리막이 있는 어렵지 않는 산길 2km를 가면 마치 숨겨진 비경을 만나는 듯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하얀 백사장이 나온다. 그곳이 로포텐에서 두 번째로 아름답다고 사람들이 꼽는 크발비카(kvalvika) 해변이다. 첫 번째는 레이네 마을과 피요르드 그리고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레이네의 풍경, 세 번째는 람베르그 해변, 네 번째는 프레드방 마을과 두 개의 다리라고 한다. 해변까지는 바삐 갔다 오는 우리들에게는 3시간 쯤, 여유 있게 즐기며 걷는 서양인들은 4시간쯤 걸린다. 프레드방에서 되돌아 나와 두 다리를 건너며 맞은편 뽀죡산을 다시 바라보고 E10 도로를 타고 레이네 쪽으로 달리면, 오른쪽으로 바라보이는 바다 그리고 산과 마을이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해 준다.
레이네 바로 못미처에 있는 함외이 Hamn + oy (섬) 항구에서 바라보는 죽순처럼 뾰족하게 솟아있는 산들은 로포텐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었다. 함외이에서 징검다리 건너듯 5km쯤 내려가면 노르웨이에서 가장 예쁘다는 레이네 Reine를 만나게 되는데, 레이네 마을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바라봐도 멋진 풍경에 감탄을 하게 되지만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레이네브링겐 전망대(18년 8월 현재 폐쇄)나 Munken 산을 트레킹하며 마을로 눈을 돌리면 저절로 문학 소년소녀가 된다. 문학적 소질이 넘쳐나는 어느 분의 레이네 소개의 글을 그대로 인용한다.
“함뇌이에서 조금 더 가면 노르웨이에서 가장 예쁘다는 곳, 로포텐의 별 레이네가 나온다. 특히 레이네를 제대로 보려면 레이네 뒷산에 올라가는 것이다. 산은 나지막하며(?) 중간에 작은 호수가 있고, 그 호숫가 산등성을 따라 걸으면, 신이 장난기어린 몸짓으로 펼쳐놓은 로포텐 제도가 한눈에 들어오며, 그것도 한겨울 눈 내린 후 맑은 날에 본다면 지구상에 이보다 아름다운 곳은 없다. 그래서 레이네를 본 당신은 누구를 만나도 레이네를 찬미할 것이다. 여기서 레이네 경치가 어떻다고 말하는 것은 레이네를 모독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신의 작품을 인간이 평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이다. 또 내 미약한 언어로 그려낼 수도 없다. 그 레이네를 언제 보아도 어디를 보아도 어떻게 보아도 항상 맑고 깨끗하여 보는 이의 영혼마저 착하게 만든다. 세상이 태어나기 전 하늘의 별은 소리 없이 내려와 로포텐의 별이 되었다. 그리고 신들도 그곳에서 위안을 얻었다.”
어둠에 묻혀가는 레이네를 뒤로하고 다음 날 아침 7시에 출발하는 페리 승선장을 살펴보기 위해 모스케네스 moskenes 부두를 둘러보고, 여름철 캐빈으로 임대하는 어부의 집들이 많은 쉐르보겐(sørvågen)을 거쳐 차가 갈 수 있는 길이 끝나는 로포텐의 끝 동네 오(å)에 갔다. 그 마지막에 Atunellen 터널을 지나면 바로 넓은 주차장과 기념품 가게가 로포텐의 작별인사를 들려준다.
스볼베르 못미처에 있는 Sildpollnes Sjocamp 바로 앞에 있는 교회입니다.
염소 뿔 Svolvaergeita를 찾아갈 때 참고하세요.
염소 뿔 바로 앞 동네의 모습입니다.
교회와 공동묘지 오른쪽으로 올라가라고 구글에서 알려주네요.
트롤퉁가에서 태극기를 들고 펄쩍 뛰었던 한국의 청년은 염소 뿔에서도 저렇게 점프할 거예요.
스볼베르에서 헤닝스베르 가는 길 어느 마을의 풍경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예쁜 헤닝스베르 중심가입니다.
하우클란 haukland 비치의 모습입니다. 조금 실망!
우타를레이브uttakleiv 비치 가는 초입의 양 목장입니다. 통행료 내라는 간판에 돌아섰지요.
스탐순 Stamsund에서 815 도로를 달리는데, 비가 왔다가 무지개가 떴다가 변덕이 심했죠.
레이네 마을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어둠에 젖어드는 로포텐의 꽃을 바라봤습니다.
오 (å)에 다가서면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오 (å)에 있는 작은 포구의 모습이죠.
Lofoten Hostel의 풍경입니다.
그곳에 수산물 판매장이 있지만, 이 아저씨는 친구들과 술 한잔하기 위해 회를 뜨고 있습니다.
15일 차 발길 남긴 자국입니다.
밝아오는 아침의 Lofoten Hostel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로포텐의 추억을 가득 담아 오라고 두 손 벌리고 마중 나왔습니다.
레이네 마을이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Munken 산 입구를 찾아 헤맸죠.
잘못 들어선 Munken 등산로였지만, 산에 둘러싸여 있는 호수가 위로해 주었습니다.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 레이네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했죠.
오른쪽 산과 어울리게 같은 모양으로 집은 건축한 주인이 어떤 분인지 궁금했습니다.
레이네 마을 안쪽에서 제방으로 가면 덕장이 있습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Kvalvika 마을과 뒷산들이 내게 또 하나의 작품을 선사했습니다.
Ballsad 의 Oyaveien 길에서 바라본 신의 작품입니다.
유리공방 Glass Vikten이 있는 마을의 모습입니다.
초라해 보이는 집이지만, 그 안에는 예술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돗자리 펴 놓고 마냥 앉아있고 싶은 곳입니다.
전시판매장은 1층과 2층에 있고, 이곳은 작업장의 모습니다. 왼쪽의 액자 사진은 아마도 증조할아버지 사진인 듯합니다.
유리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가득 담는 마음이 보입니다.
로포텐의 디자인인데, 레이네로 가는 길 바위산에서도 관광객을 맞이해 주었죠.
Stjerntinden(스체른틴덴) 산의 위용에 놀랐고, 높은 산 사이 좁은 도로 끝 Nusfjord(누스피요르)의 비경에도 놀랐습니다. 꼭 가보세요.
Nusfjord(누스피요르)의 모습입니다.
람베르그(ramberg) 해변 주차장에 잠시 멈춰 서서 담았습니다.
크발비카(kvalvika) 해변을 가기 위해 프레드방(fredvang) 마을에 들어서는 두 개의 다리입니다. 뒤돌아보면 깔때기 모양의 Volandstinden(볼란스틴덴) 산이 우뚝 서 있습니다.
크발비카(kvalvika) 해변을 가기 위해 산을 넘다가 뒤돌아 본 풍경입니다.
수줍은 듯 숨어 있던 크발비카(kvalvika)의 하얀 파도와 모래해변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로포텐의 꽃 레이네를 다시 보기 위해 전망대에 다시 섰습니다.
다시 볼 수 있을까? 시시각각 변하는 레이네의 모습을 또다시 담았습니다.
로포텐의 끝 오 (å)의 터널을 지나면 작별의 인사를 하는 판매점과 주차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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