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육체의 반란 2017년 2월 19일

묵향의 이야기 2017. 8. 14. 07:20

몇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마시던 술을

어제 그리고 오늘까지

한 방울도 목구멍에 넘기지 않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마음을 따라가야 했던 몸이었는데,

이제는

몸을 쫓아 마음이 움직이는구나.

 

2017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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