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그녀에게 청혼을 했죠.
“내 안의 태양이 되어 주소서!
그대가 내 안의 태양이 되어 준다면,
나는 평생 그 해를 바라보며 살겠소!”
하지만 햇님을 볼 수 없는 밤이면
남자는 달을 바라 볼 것이라며,
그녀는 그를 외면하기만 하였죠.
그 이야기에 그 남자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내 안의 해로 떠받들 것이니,
결코 안의 해는 내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안의 해가 되어 주소서!”
그는 그녀에게 끊임없이 외쳐댔답니다.
“안의 해가 되어 주소서!” “안의 해” “안 해” “안해”
결국 그는 그녀를 ‘아내’라 부르게 되었지요.
그래서 사랑하는 안 사람을 아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묵향의 생각>
2018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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