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home

나들이

묵향의 이야기 2021. 7. 30. 09:24

오랜만에 지난 목요일

세 여자와 한나절 데이트하고 왔어요.

 

데이트가 아니라

운전 겸 사진 기사로 채용된 것이었죠.

간신히 두 딸의 승낙을 받고서!

 

내 취향이 아니었을지라도

선택권 없는 나는 어쩔 수 없이

물회 식사 후 카페에서 멍 때리며 앉아 있어야 했지요.

 

그런데 어제 네 명에게 메시지가 날라 왔네요.

선별진료소에 다녀와서 자가 격리하라고!

다행히 오늘 음성 통지를 받았습니다.

 

언제쯤

몸도 마음도 편히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2021년 7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