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묵향의 이야기 2007. 3. 22. 20:39
 


  지난밤에는 혼돈 속에서 몸부림 쳤던 잠자리를 갖어야 했습니다.


다가서려 해도 다가서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간간히 잠들었다가는


   또다시 깨어나서는 어둠만을 응시해야 했습니다.  그 어둠 속


에서 나의 몸뚱이는 현실의 벽을 인식해야 했습니다.


  어느날인가 그 깊은 속으로 나의 영혼을 담을 수 있을 때 비로서


이 맑은 가을 하늘의 기쁨을 간직할 수 있을겁니다.


  또다시 세상은 조용해졌습니다.  나의 귀는 나의 눈은 점점 희미


해져갑니다. 

  9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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