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수채화 물감 듬뿍 적셔 도화지 물드린 하늘 위에
진초록 연초록 유화 물감 점점이 찍어 푸른 숲 푸른 들판 그려내고
점점이 초록빛 위에 은분 가루 굽이지게 흩뿌려 가을햇살 아래
반짝이는 강물 그려내곤, 나 그림 속의 한 점인지 태양 아래 서 있음
인지 당혹해 하다가 또다시 팔당 예봉산 아래 어느 봉우리 위에 걸쳐진
두 무덤 사초하는 기계 소리에 새 달 되어 헤쳐가야 할 일들 밀려오며
비어있던 나의 상념을 또다시 혼동스럽게만 한다.
어찌 할 것인가?
9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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