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따라 길 따라 52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리트 (3일 4일 차)

☆ 여행 기간 : 2023년 6월10일~22일 ☆ 주요 일정 인천 ⇒ 폴란드 바르샤바 1박 (바르바칸 성벽 인근 시내 관광)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박 (두브로브니크 성벽 및 성벽 안 올드 타운) ⇒ 스플리트 1박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및 마르얀 언덕) ⇒ 흐바르 섬 2박 ⇒ 스플리트 경유 자다르 1박 (바다 오르간) ⇒ 플리트비체 1박 (폭포 호수 숲) ⇒ 수도 자그레브 1박 (반 엘라치치 광장 인근 시내 관광) ⇒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세계 2번째로 큰 동굴) 경유 피란 1박 (휴양지. 성벽) ⇒ 블레드 호수 (블레드 성과 호수 섬의 성당) 경유 트리글라브 (국립공원) 1박 ⇒ 루블라냐 공항 ⇒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항공 제공 시내 투어 후 기내 1박 ⇒ 인천공항 6월 12일..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 1일차 및 2일차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 1일차 및 2일차 ☆ 여행 기간 : 2023년 6월10일~22일 ☆ 주요 일정 인천 ⇒ 폴란드 바르샤바 1박 (바르바칸 성벽 인근 시내 관광)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박 (두브로브니크 성벽 및 성벽 안 올드 타운) ⇒ 스플리트 1박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및 마르얀 언덕) ⇒ 흐바르 섬 2박 ⇒ 스플리트 경유 자다르 1박 (바다 오르간) ⇒ 플리트비체 1박 (폭포 호수 숲) ⇒ 수도 자그레브 1박 (반 엘라치치 광장 인근 시내 관광) ⇒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세계 2번째로 큰 동굴) 경유 피란 1박 (휴양지. 성벽) ⇒ 블레드 호수 (블레드 성과 호수 섬의 성당) 경유 트리글라브 (국립공원) 1박 ⇒ 루블라냐 공항 ⇒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항공 제공 시내 ..

38일 간의 여행을 떠나며

38일 간의 여행을 떠납니다. 군 생활을 빼고 집을 떠나 타지에 가장 오래 머무는 경험이 되겠군요. 결혼 전에는 독립, 결혼 후에는 잠시의 출가(가출?)의 욕망을 현실의 벽에 꿈을 산산조각 냈기에, 의미 없이 노르웨이 구석구석 쏘다니는 긴 여정을 이제 훌쩍 떠나게 되었죠. 이번 여행의 주제는 ‘눈물’로 굳혀졌습니다. 유럽의 거의 맨 북쪽 끝 ‘노르캅’이라는 곳에서 북극을 바라보면 왠지 눈물이 주르륵 흐를 것 같습니다. 내 영혼을 앗아갔던 오로라 여신에 대한 그리움 때문은 아니겠죠. 무한의 우주에 존재로 인식되지도 못할 ‘있음’을 슬퍼할 것입니다. 두세 번만 얼굴을 마주했던 생소한 분들과 차 한 대에 동승하여 이리저리 텐트촌을 옮겨 다니며 함께 있을 지라도 그곳에서도 나는 홀로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나..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의 한쪽 끝에 있는 코타키나발루에 드디어 발을 내딛었다. 12년 전 아프리카 여행 팀과 갈 기회를 외면했었고, 재작년에는 딸의 훼방으로 대만으로 행선지를 바꿔야 했고, 고심 끝에 일정과 여행사를 확정했건만 몇 만원을 아끼겠다며 부분적인 일정을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겠다는 아내의 성화에 뒤늦게야 코타키나발루의 여행 계획을 확정하게 됐다. 현지 가이드들 사이에 코딱지발루라고 불릴 만큼 좁은 지역에 다양한 숙소와 많은 여행 상품들이 있기에, 패키지 여행사를 선정하기도 힘들고 여행사마다 각기 제시한 일정을 고르는 것도 혼란스럽기에 지금까지의 어떤 여행보다도 힘들게 출발하게 되었다. 여행 상품의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그 차이는 숙소와 선택 관광의 포함 여부이고 결국 국내 여행사를 통해 전부 패키지로 ..

바단지린 그리고 부탄을 다녀와서

흘러가는 물은 잠시 가둬 놓을 수 있다지만, 가는 세월은 붙들어 놓을 수가 없다. 입추가 지나서인지 희미하게나마 가을의 손길이 느껴지고 있다. 별빛을 담으려고 찾아갔던 내몽고의 바단지린 사막에서 칠월을 보냈고, 행복으로 어찌 채울 수 있는지 알고 싶어 갔던 부탄에서 유월을 보냈다. 그러나 은하수에 마음을 담고 팠던 그곳 하늘에는 먹구름만 가득했고, 저 멀리 어디에선가 내리꽂는 번개가 별빛을 대신해 줬다. 행복의 부탄가스가 가득하리라 생각했던 그곳의 깊은 협곡은 체념의 행복이었음을 먼저 알려 주었다. 순응의 행복일까? 아니면 국왕에 대한 신뢰의 행복일까? 사막의 바람은 거세었다. 솟구쳐 올라오는 모래알들은 비닐로 뒤집어씌운 카메라를 괴롭혔지만,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여 인같은 사막의 살결을 살포시 훔쳐 볼..

부탄을 향해 떠나며 2017년 6월

청소년들이 부탄가스를 마셨다는 기사를 이전에 종종 본 적이 있다. 아마도 그것에는 행복한 기분을 안겨주는 무엇인가 있나 보다. 하기야 부탄가스가 스스로 태우며 뿜어주는 불볕에 내 마음속까지 따뜻하여 겨우내 부탄가스를 곁에 두고 지내고 있으니 기쁨의 원소가 가득한 가 보다. 어느 때인가부터 나는 미소를 잃어 버렸다. 길을 가다가 스치는 작은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끼곤 했지만, 이제는 삼라만상에 인상을 찌푸리고 지내니 지옥이 따로 없다. 벗들은 내가 세상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지만, 내 마음에 스스로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으니 삶이 고단할 수밖에. 생에 애착은 없지만, 내 얼굴에 찌푸리는 눈살보다는 미소 가득한 눈빛이 있어야 나의 아이들의 마음에도 밝은 빛으로 채워질 테니 더 이상 이렇게 지낼 수는 없다. ..

인도 라다크의 그 어느 곳 2016년 8월

옮기고 싶건만, 옮길 수가 없다. 그 날 그 순간의 환희! 샹그릴라에서의 행복! 다가서면 저 멀리 가 버리는 무지개처럼 샹그릴라는 정녕 머물 수 없는 곳인가? 이틀에 걸쳐 낭떠러지 비포장도로를 달려 다다른 곳! 인도 라다크의 맨 끝 - 그 곳은 여백이 넘치는 곳! 가시철망으로 둘러쳐진 담벼락의 중국 ‘샹그릴라’는 동경의 마음을 더 이상 품을 곳이 아니었다. 머나먼 그 옛날에 생존을 위해 찾아 들어선 곳, 그곳에서는 쫓김도 없고 나서서 뛸 이유도 없었다. 그저 존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다. 점과 선으로 가득 채워진 도화지가 완성 작품인가? 메울 곳이 많은 여백이 미완성이라 불려야만 하나? 아니면 이 생각조차 배부른 자의 거만한 도취인가? 머물고 있으면 또다시 새로운 곳을 찾고 싶을지라도 잃어버린..

스타방에르. Lindesnes Lighthous. 비겔란 조각공원. 뭉크미술관. 오슬로 시청 34~38일차

스타방에르. 오나시라. Lindesnes Lighthous (최남단). 비겔란 조각공원. 뭉크미술관. 오슬로 시청사 【노르웨이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38일 간의 여정】 (34일차~38일차) ▷ 34일차 (9월 9일 일) : 스타방에르 - 오나시라(åna-sira) 경유 - Lindesnes Lighthous (최남단 등대) - 크리스티안산 (kristiansand) 경유..